이틀 전에 주문했던 책 두 권이 오늘 도착했다.
이 추운 날씨에 대문 앞에서 퇴근하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 저자
- 엘렌 랭어
- 출판
- 유노북스
- 출판일
- 2022.02.04
엘렌 랭어 《늙는다는 착각》
이제 40대 중반.
오랜 꿈이었던 박사과정은 이제 저멀리 사라진지 오래이다.
석사과정 중에는 나의 전공분야, 나의 학위논문 주제에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자신이 있었던 나였다.
석박사과정을 석사과정으로 아쉽게 마무리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늘 박사과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마음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언젠가 내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느꼈을 때 조금 놀라웠다.
그리고 지금은 기억력, 논리적인 판단력 등 나의 능력치가 많이 저하되었고 앞으로는 더더욱 빠르게 악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늙는다는 착각》은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쓴 책이다.
책에 ‘하버드’라는 tag가 붙게 되면 책의 내용이 더 신뢰를 얻게 된다.
100세 시대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렇다면 나는 아직 절반도 살지 못했다.
언제까지 나의 한계지점을 스스로 계속 좁혀가면서 살아가야 하는가.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젊어지기를 희망한다.
맨날 늙은 것 같다고 한탄하는 아내와 함께.
‘늙는다는 착각’ 리뷰
[보고듣기/독서이야기] - [021] 늙는다는 착각Counterclockwise - 엘렌 랭어Ellen J. Langer
- 저자
- 마크 라이너스
- 출판
- 세종서적
- 출판일
- 2022.01.24
마크 라이너스 《최종경고: 6도의 멸종》
매일같이 언급되는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에 비하면 우리들의 행동은 매우 미미하다.
새롭게 생겨나는 쓰레기에 비하면 줄이고자 노력한 쓰레기의 양은 매우 적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물건을 사고 나서 새로운 비닐봉지를 이용하지 않고 포장해서 집에 들고 온다면 우리들의 노력이 비닐봉지 쓰레기 하나를 줄인 셈이지만 이미 우리들이 사온 물건들은 수많은 쓰레기를 포함하고 있다.
각종 플라스틱 통, 비닐봉지, 조그마한 금속조각 등.
우리들은 지금 철기시대를 지나 플라스틱시대를 살고 있다.
몇 일 전 본 KBS 환경스페셜에서 스리랑카의 코끼리가 쓰레기더미에서 먹이를 찾아먹는 모습을 보고 너무 슬펐다.
환경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2023.01.14 (토)에 방영된 KBS 환경스페셜2 5회 데드 존 1편 - 플라스틱 코끼리를 한 번씩 보기를 권한다.
마크 라이너스 《최종경고: 6도의 멸종》는 기후 변화로 인한 대재앙의 시나리오를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15년 전에 《6도의 멸종》이라는 책을 쓴 바있는데 그 당시 예상했던 것 보다 더욱 빨라지는 온도상승에 자극받아 《최종경고: 6도의 멸종》를 저술했다고 한다.
책의 목차를 살짝 살펴보니 온도 상승의 정도에 따른 시나리오를 다양하게 기술하고 있으며 내용의 범위가 방대하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행동을 유발하는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며 주욱 읽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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