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익 《경제지표 정독법》 개인평점 4/5
‘경제지표란 이런 것이다’라고 알려주는 책
- 저자
- 김영익
- 출판
- 한스미디어
- 출판일
- 2018.04.30
2018년에 초판이 발행되었고 2022년 8월에 최신 데이터를 반영한 개정본이 발행되었다.
투자를 한답시고 이런 저런 기업들의 재무재표를 들여다 보지만 거시경제를 볼 줄 모른다면 투자에 성공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은 우리나라 거시경제의 최고 권위자인 김영익교수님께서 쓰신 책인데 5년전에 산 책을 이제야 끝까지 읽었다.
물론 중간중간 필요한 내용들은 반복해서 읽었었는데 그마저도 최근의 일이라 정작 처음 책을 샀을 때에는 이 책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다.
이 책은 다음의 주제들에 대해서 설명한다.
거시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경제현상들을 이해하고 해당 경제지표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1장 경기 순환과 경기 변동 요인 / 2장 산업활동 동향 / 3장 국내총생산 / 4장 수출입 동향 / 5장 기업 및 소비자실사지수 / 6장 고용 / 7장 물가 / 8장 통화 / 9장 금리 / 10장 자금순환 / 11장 환율 / 12장 국제수지 / 13장 재정
1장부터 13장까지 주제가 중요한 순서대로 나열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우선 김영익교수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장에 나와있다.
각 주제들의 내용이 반드시 연속성을 갖는 것은 아니므로 각 장에 대해서 이해를 한 후 통섭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제는 삼고현상에 힘들어 했다.
삼고현상이란 고물가, 고금리, 고달러 현상을 말하는데, 우선 코로나와 전쟁으로 물가가 오르니 각국의 정부들은 물가를 잡기위해서 금리를 올렸으며 2022년 9월말에는 달러인덱스가 114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지금은 물가는 정점에서 내려왔고 금리인상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이며 달러는 약세에 있다.
이런 모든 현상들은 거시경제 관점에서 봐야하며 위의 이런 경제현상을 설명하는 지표들을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비전공자들에게 이런 경제지표에 대해서 쉽고 간략하게 설명해준다.
물론 전문지식을 얻기 위해서 더 깊은 이해를 다룬 책을 읽는 것도 필요하겠으나 이 책은 그 시작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참고로 최근 강달러가 해소되고 있는 가운데 원화 약세를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에 대한 투자를 공부하기 위해서 혹은 기준금리가 거의 정점에 도달한 가운데 채권에 대한 투자를 공부하기 위해서 초보자라면 충분히 참고할 만하다.
요즘 유튜브를 보면 투자관련 다양한 영상들이 있어서 굳이 이런 책이 필요할까 생각할 수 있지만 힘들게 벌어 모은 돈을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든 펼쳐볼 수 있고 줄치면서 볼 수 있는 책 한 권쯤은 필요하지 않을까?
또한 이 책에는 경제지표를 찾을 수 있는 사이트들이 각 장의 맨 앞에 설명되어 있으며 최근 데이터들을 수록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에 그려진 그래프들을 직접 그려보는 것이 좋은 공부와 경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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