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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우정에 대하여’ 중에서

by 행복만쌓자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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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우정에 대하여’ 中에서

 

“그리고 우정에 다른 어떤 목적도 두지 말라.
영혼을 깊게 하는 것 외에는.
자신의 신비를 드러내는 것 외에 또 다른 무엇을 추구하는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만 던져진 그물과 같은 것.
오직 무의미한 것만이 걸려드는.

(중략)

시간을 죽이기 위해 친구를 찾는다면 무엇이 친구인가?
언제나 시간을 살리기 위해 그를 찾으라.
그대의 필요를 채워 주는 것이 곧 그의 필요이므로.
그는 결코 그대의 공허를 채우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무소의뿔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그렇게 만나는 사람들 중 서로의 영혼을 깊게 해주는 인연은 얼마인가?

시답지 않은 말들 혹은 불평, 불만 혹은 돈.

요즘 시대의 대화란 대부분 이런 종류의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칼릴 지브란이 말하는 ‘자신의 신비를 드러내는 것’.

그것이 인생에서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다.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무소의뿔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을 좋아해서 출판사가 다른 여러 권의 책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위의 내용은 2018년에 출판된 책(류시화 엮음, 무소의뿔)에서 발췌했다.

칼릴 지브란(1883~1931)은 레바논 출신의 철학자이자 문학가이다.

그의 철학적, 종교적 바탕으로 레바논 출신답게 기독교이다.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는 소설인듯 소설 아닌 잠언집이다.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유사한 성격을 갖는다.

칼릴 지브란은 이 책에서 인간의 삶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설명한다.

사랑, 결혼, 아이들, 주는 것, 시간, 기도, 법 등.

아름다운 단어와 문장들을 엮어서 세상 하나를 만들어 놓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의문이 생길 때 혹은 나의 마음으로 감당이 되지 않는 순간이 올 때 읽어 보길 추천한다.

지금 다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어느 날 문득 알아지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출판본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칼릴 지브란이 직접 그린 삽화도 감상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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